이 한화와 제휴, 군사용 로봇을 개발한다.
유진로봇은 지난해부터 한화와 공동으로 군사용 로봇 개발에 대한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휴대용 소형로봇 자율복귀기술' 개발과제에 응모한 결과, 지난 22일 최종 선정됐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한화와 공동으로 새로운 '소형 지상 감시정찰 로봇' 시제품을 개발완료하고 군사용 로봇 워크샵 등에서 군산하기관 주관으로 시연해 왔으며 이번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개발과제에 응모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위험작업로봇 '롭해즈(ROBHAZ)'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 지난 2004년에 세계로봇 경진대회 위험작업 부문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아 같은해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납품돼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교육사령부가 주관한 '육군정보학교 미래병사체계 전투실험'에 참여했고 한국전력연구소에 '발전설비 감시용 로봇' 납품, 올해에는 119 중앙 구조대에 '재난 작업로봇'을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체인 한화와 사업제휴를 하고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과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과제에서 개발되는 군사용 로봇이 우리군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와 유아 교육용 로봇 '아이로비큐' 에 이어 군사용 로봇의 상용화에 참여, 지능형 로봇 시장을 확산 하는데 견인차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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