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주가 지배구조 변화설이 제기되며 일제히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화학은 전일 대비 1.75% 하락한 3만85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역시 전일 대비 2.62% 내린 1만6750원에 매매 중이다.
과 도 각각 2.24%, 5.29%씩 하락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그룹 화학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화 주식 20만주를 매일, 이 회사 지분율을 6.1%로 높였다.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씨 역시 지난주 금호석화 주식 약 200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기존 4.71%에서 7.97%로 높였다. 이로써 두 사람의 금호석화 지분율은 13.97%로 높아지게 됐다.
반면 이 두 사람은 보유중이던 금호산업 주식 일부를 매각, 지분율을 기존 6.11%에서 2.15%로 크게 낮췄다.
증권가에서는 박 회장 부자의 금호산업 주식 매도와 금호석화 주식 매입이 같은 시기에 이뤄졌고, 그 금액도 비슷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두 회사의 지분을 교체 매매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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