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이하 산단공)이 추진하는 중대형 규모의 첫 산업단지 조성사업인 김해일반산업단지가 다음 달 10일까지 산업용지 선분양 접수를 받는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 망덕리와 농소리 일원에 위치한 김해일반산업단지는 약 150만2150㎡ 규모의 산업ㆍ지원ㆍ주거ㆍ상업용지와 녹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개발중이며, 오는 2011년 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지난 해 7월 김해산업단지 착공 이후 동남권 소재 기업들의 입지난 해소와 개별 공장의 난개발을 막고 입주희망 기업들이 조기에 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선분양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첫 분양하는 대상은 산업용지 62필지(66만3429㎡)로, 최소 1661㎡형에서 최대 9만6929㎡형까지 다양하게 공급된다.
특히, 산단공은 김해시와 함께 이번 산업용지 분양 대상의 72%를 중견 및 대기업들을 위한 1만㎡ 이상의 대단위 용지로 공급해 적극 유치함으로써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은 동남권 경제의 주력업종인 기계, 전기, 전자, 의료, 자동차부품, 운송장비 분야 등이며, 분양가는 조성원가로 3.3㎡당 174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김해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2009년 6월 현재)
산단공은 또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및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김해시와 함께 기반시설에 대해 국고 지원을 신청하는 등 분양가 인하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개발부터 입주, 관리,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만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공터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12년이면 첨단기업 70개사가 총생산 1조8000억원, 고용 1만3000명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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