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이모저모] US오픈 '이번에도 하루 더?'

○…US오픈 첫날 경기가 폭우로 순연되자 "이번 대회 역시 하루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주립공원골프장 블랙코스(파70ㆍ7445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출전선수의 절반인 78명이 미처 티오프도 못한 가운데 경기가 중단되자 "현지시간으로 월요일까지 경기가 끝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가 18홀 연장전을 펼치느라 월요일에 경기가 끝났다. 대회조직위는 20일 오전조를 7시30분에, 오후조는 10시에 앞당겨 각각 잔여 경기를 시작해 오후 4시 경에는 2라운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티오프 시간을 조정해놓고 있다. 기상대는 그러나 20일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대회가 차질을 빚을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브레허트, 버디 2개로 선두 질주○…제프 브레허트(미국)가 단 2개의 버디로 난생 처음 메이저대회에서 '깜짝선두'에 나섰는데.브레허트는 이날 11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라이언 스피어스(미국)와 앤드루 파(캐나다)가 요한 에드포스(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브레허트는 특히 다른 3명의 선수들이 3~ 4개홀밖에 마치지 않아 실질적인 선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레허트는 올해 2부투어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 11차례 출전해 우승없이 7차례의 컷 통과에 불과한 그야말로 '무명선수'. US오픈은 이번이 두번째 출전으로 2007년에는 공동 17위에 오른 저력이 있다. 브레허트는 경기 후 "버디 2개를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리더보드 상단에 내 이름이 올라있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라며 반색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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