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작년 주식투자 '반토막'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2008년 한해동안 주식투자에서만 3529억원의 손실(수익률 -49.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부터 제출받은 '2008 공무원연금기금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은 주식에서 3529억원, 지불준비금을 제외한 금융자산 전체에서도 2452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투자의 지난해 목표액인 794억원 수익에 비해 4323억원이나 미달된 것이며, 금융자산 전체로는 지난해 목표액인 2767억원 수익에 비해 4964억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채권과 대체투자 역시 목표액 대비 실적은 각각 75.6%, 26.8% 수준인 902억원, 17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8년말 금융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8,959억원이 감소한 3조 4,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리스크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국회는 이러한 기금상황을 고려하여 매일 12억원의 추가 손실을 불러오는 공무원연금법을 하루라도 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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