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씨젠, 서울대 의사 신종플루 확진판정에 기여

지난주 이슈였던 서울대 의사 신종플루 감염의 진위를 밝히는데 국내 바이오벤처의 유전자 검사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검사제품을 제조하는 씨젠(대표 천종기)은 자사의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제품을 이용한 결과 이 의사의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최종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의사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지난 10일 최초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12일 씨젠의 호흡기바이러스 12종 유전자증폭 검사제품을 이용한 정밀검사 결과 인플루엔자A가 검출되어 신종 플루(H1N1)로 최종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5일 당일 1차 검체 채취로 실시한 검사에선 음성이었으나 그 사흘전인 12일에 서울대병원에서 채취했던 검체로 재검사한 결과 신종 플루(H1N1)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발표한 바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신속항원검사는 빠르고 간편해 예전부터 흔히 이용되고 있지만 신뢰도가 낮아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유전자검사법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근시일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신종플루 유전자 정밀 검사에 대한 일선 의료기관과의 공조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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