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자로 서울시내 구청 중 부구청장 세 자리(지방부이사관)가 예고된 가운데 광진구 부구청장에 천상환 현 구로구청 주민생활지원국장, 강동구 부구청장에 이계중 현 구의회 사무국장, 노원구 부구청장에 정기완 현 노원구 행정관리국장이 각각 승진해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내 구청장 자리는 1200~1300여명 직원을 거느려 인사 등 모든 면에서 막강한 자리임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 다음으로 구청 서열 2위인 부구청장도 구청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구청 직원들 인사를 주무르는 등 '1인(구청장) 지하 만인 지상"으로 표현되는 등 만만치 않은 자리임에 틀림 없다.
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3개 구청 부구청장 자리를 놓고 고용수 성북구 기획재정국장, 정기완 노원구 행정관리국장, 이선기 구로구 행정지원국장, 천상환 구로구 주민생활지원국장, 정영모 금천구 재정경제국장, 이계중 강동구 의회 사무국장 등 6명의 예비 후보가 각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 부구청장 천상환, 강동구 이계중, 노원구 정기완으로 압축
이들 중 광진구 부구청장으로는 천상환 구로구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급 출신의 천 국장(53)은 대구농림고와 방송통신대,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마쳤다. 영등포구를 거쳐 구로구 총무과장을 역임했다.
다만 천 국장의 경우 젊은 나이에다 2004년 국장에 승진한 점 등이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거창고와 영남대 정외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을 마친 이선기 구로구 행정지원국장(58)도 천 국장과 마지막까지 광진구 부구청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강동구는 이계중 현 구의회 사무국장(57)이 부구청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양농고와 방송통신대,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을 마친 이 국장은 실력과 인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승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원구는 정기완 행정관리국장(55)이 자체 승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정 국장은 노원구 기획예산과 서울시 행정국,서울시 감사과 등을 두루 거친 실력가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들 세 구청은 18일부터 국장급 승진인사를 위한 다면평가 작업에 들어가는 등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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