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서에서 "박연차 게이트 수사 중 발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책임지고 임채진 검찰총장은 사퇴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수사의 핵심인 이인규 중수부장과 김경한 장관은 어떤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고 성토했다.
또 "도리어 이 중수부장은 검찰의 수사가 정당했다고 강변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분출하고 있는 국민의 검찰개혁 요구를 부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 대한 책임은 물론,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끝없이 추락시킨 책임을 감안했을 때 김 장관과 이 중수부장은 퇴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인사교체 이후에야 검찰개혁도 제대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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