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38개국, 426개 이통사 대상 통신 IT서비스 공급 발판 마련
SK C&C가 세계 선두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손잡고 글로벌 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SK C&C(대표 김신배)는 지난 15일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하웨이소프트웨어와 통신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해졌으며 통신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화웨이 소프트웨어는 화웨이의 자회사로 화웨이가 생산하는 모든 통신 관련 장비에 탑재되는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글로벌 빅3 통신 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보다폰, 오렌지 텔레콤, 도이치 텔레콤, 텔러스, 인도 바티 등 전 세계 138개국에 걸쳐 426개 이동통신사에 통신 장비 및 통신 관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빌링 솔루션 NVIOS와 엠-페이먼트(m-Payment) 등을 해외 통신 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화웨이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UMTS 장비, 스위치, 라우터 등 주요 장비를 바탕으로 한 국내 통신 사업 발굴도 추진한다.
SK C&C 인더스트리 사업부문장 정재현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하웨이와 협력해 통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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