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구속에 영화계 '시끌'…'대마초 후폭풍' 부나?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영화계가 배우 오광록과 정재진의 대마초 흡연 파문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월 배우 주지훈, 윤설희, 예학영 등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뒤 2개월도 안돼 배우 오광록과 영화감독 김문생이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됐으며 같은 혐의로 영화배우 정재진에 대해 구속영장이 15일 신청됐다.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불구속 입건된 연극 및 영화배우 A씨와 구속된 연극 및 영화배우 B씨 외에 현재 신병을 확보 중인 영화 편집기사 C씨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형 남대문경찰서 외사계장은 15일 오전 중간수사발표에서 "마약 혐의 관련으로 추가로 수사 중인 연예인들이 있다"며 "광범위하게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 인터넷 방송국 대표인 D씨는 지인을 통해 영화배우 정씨를 소개받았고 이어 정씨를 통해 오광록을 알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광록이 D씨에게 동료 선후배들을 소개시켜 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수사에는 오씨와 정씨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풀 데이즈'를 연출한 김문생 감독과 편집기사 C씨 그리고 또 다른 영화배우들이 거론되고 있어 대마초 흡연 영화계 인사가 더 나오지 않겠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실제로 대마초를 피우는 영화계 인사가 얼마나 더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혐의자가 늘어날 경우 영화계에 직간접적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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