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관망 속 PR부담..낙폭 확대

모멘텀 부재 속 북한 리스크 두각..PR매물 1700억원 육박

외국인이 관망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하락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가장 강력한 수급주체였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줄어들자 개인의 매수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수는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그 폭이 제한적이었고, 또 북한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자 외국인이 관망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반발해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을 전량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5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45포인트(-0.94%) 내린 1415.1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20억원, 2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1500억원 매도세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900계약의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17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통신업(0.11%)만 상승세를 보일 뿐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2.19%)과 의료정밀(-1.98%), 전기가스업(-1.84%)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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