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한유라한테 주문받은 미션은? '웃음'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정형돈이 예비신부 한유라한테 '최대한 밝게 웃어라'는 미션을 주문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형돈은 12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에 나오면서 (한)유라가 한마디 하더라. 그 말은 최대한 밝게 웃어라는 말이었다"며 "억지로 떠밀려서 하는 결혼도 아니니까 웃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잘 안된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정형돈은 기자회견이 아직은 어색하고 낯설기 때문에 밝은 표정은 나오지 않는다며 이해를 구했다. 기자들은 정형돈에게 '미소를 지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그는 최대한 밝게 웃는 포즈를 취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기자회견 내내 예비신부 한유라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그 친구 묵묵히 일하는 방송작가 중의 하나인데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안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본의 아니게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다. 그 친구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많이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방송작가인 한유라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롯데칠성, 코카콜라, TNGT 등의 CF로도 출연한 바 있다. 연기자가 목표였던 그녀는 '미라클''압구정 종가집''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에 출연했지만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봄의 왈츠' 오디션에 참가했던 한유라의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이슈를 얻기도 했다. 한유라는 현재 방송작가 4년차로 MBC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정형돈은 인덕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했고,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식신원정대''미스터리 특공대''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2' 등에서 활약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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