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중앙국제지사 항공업무1팀 양정민씨
일하고 싶은 기업 정해놓고 맞춤식 면접 준비로 뚫었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하고 싶은 사업분야와 기업을 정확하게 정하고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한통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고 미리 면접을 준비한 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1월 대한통운 중앙국제지사 항공업무1팀에 입사한 양정민(29)씨는 현재 국내에서 홍콩으로 항공운송되는 화물을 담당하고 있다. 24시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항상 기운이 솟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평소 국제물류관련 업무를 하고 싶었던 양씨는 중국 유학시절부터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준비를 했다. 2006년에는 중국 랴오닝대학(Liaoning University)에서 중국어를 전공하며 국제물류관련 업무에 필수적인 외국어 실력을 키웠다. 또 재학시절 중국에 진출한 많은 세계적인 제조기업들이 낮은 인건비를 찾아 중국에 진출하는 상황을 보면서 국제물류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양씨는 곧바로 본격적인 입사준비를 시작했다. 이미 기업과 업무를 정해놓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빠르고 구체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글로벌 선도 물류기업'이라는 대한통운의 비전부터 국제물류, 항만하역, 택배서비스, 초중량 화물 운송, 육상운송 등 각 사업부문과 대한통운의 80년 역사까지 회사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했다. 또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그리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인재상에 맞춰 틈틈히 체력도 단력하고 면접에 대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면접에서 나타났다. 그는 다른 면접자들에 비해 자신이 하고 싶은 국제물류관련 업무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고 기업의 비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답할 수 있었다.
양씨는 "생산공정이 글로벌화 될수록 물자의 흐름도 글로벌화되고 국제물류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졌다"며 "이제 물류를 빼놓고는 어떤 것도 만들고 팔 수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대한통운의 사업과 비전에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정보를 습득한 것이 입사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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