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英 주택 10채중 한채 깡통'

영국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적어도 10개 중 하나는 주택가격이 모기지 대출금액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영란은행(BOE)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대출 관련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말 11%의 대출자들이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0만명이 현재 깡통주택 보유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스펜서 데일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가로 금융상황과 개인적인 어려움 등을 고려할 경우 깡통주택 보유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깡통주택의 범위는 경제와 금융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BOE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택보유자들의 자산가치 하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990년대의 경기침체 때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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