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키우는 코스피, 연고점 도전?

PR 순매수 전환에 빠르게 상승폭 확대..외인 선물매도 거의 줄어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세를 더욱 키워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대부분 줄이며 보합권으로 돌아서자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역시 소폭 콘탱고(플러스) 상태로 전환,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어냈고, 이것이 지수의 상승탄력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74포인트(0.90%) 오른 1427.6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3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0억원, 64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00계약 안팎의 매도세를 보이며 규모를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 역시 0.1~0.3 수준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베이시스 개선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20억원, 비차익거래 90억원으로 현재 11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그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늘려가자 연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레 나오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일 1437.76선까지 치솟은 바 있고, 연고점까지는 약 10포인트 가량 남은 상태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