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2NE1이 디지털 뮤직 어워드 3관왕에 올랐다. 신인이 디지털 뮤직 어워드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2NE1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NE1은 10일 오후 7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5회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파이어'로 'Song Of The Month'와 'Rookie Of The Month'를 수상했다. '파이어'는 싸이월드에서만 20만 곡이 판매된 바 있다.
CM으로도 사용됐던 '롤리팝'은 34회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Song Of The Month'를 수상했기 때문에 2NE1은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2NE1이 데뷔한지 한달째. 2NE1이 'Song Of The Month'과 'Rookie Of The Month'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디지털 뮤직 어워드 역대 두번째의 기록이다.
게다가 2NE1은 '인기가요'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읽을 수 있다.
2NE1의 인기비결은 뭘까. 박봄, 공민지, 산다라박, CL 등 개성이 넘치는 멤버들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활동한 것. 공민지는 한국무용가 공옥진의 손녀딸이고, 산다라박은 이미 필리핀에서 연예활동을 한 바 있다. 박봄도 YG콘서트 때에 게스트로 나와서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파트에 신경을 썼다는 점도 주효했다. CL이 춤에 중점을 뒀다면 공민지는 랩, 박봄-산다라박은 보컬에 신경을 썼다.
이런 2NE1은 최근 '파이어'로 데뷔하자마자 전 온라인 음악 1위를 휩쓰는가 하면 기성가수들을 제치고 연일 국내 가수 검색순위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가요 관계자는 "데뷔 초부터 이슈를 만들고, 화제가 됐던 것이 2NE1한테는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빅뱅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고, 앞으로 브아걸, 포미닛 등 여성 팀과의 라이벌 대결도 볼만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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