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다른 모델..옴니아 2는 연말 출시 스마트폰 명칭
해외 사이트에 공개된 삼성 i8000(왼쪽)과 15일 공개될 삼성 전략폰의 엑스레이 사진(오른쪽)
가 오는 15일 공개할 글로벌 전략폰으로 추정되는 단말기 정보가 잇달아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옴니아2(모델명 i8000)'라는 이름의 삼성 스마트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속의 제품은 3.7인치 크기의 WVGA(800x480픽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가 15일 공개한 전략폰과 일치한다.
영상속 제품 하단에 3D 큐빅 모양의 버튼이 장착돼 있는 것도 삼성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과 비슷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옴니아2가 베일에 싸여 있는 삼성 전략폰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또 다른 의견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의 첫번째 구글폰 'S8000'이 전략폰일 것이라는 내용이다. S8000도 하단에 큐빅 버튼이 달려 있는데다 '구글폰'이라는 점에서 옴니아2보다 전략폰에 더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삼성 구글폰에 대한 루머가 난무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전략폰에 대해 15일 전까지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거론되고 있는 옴니아2나 구글폰은 15일 공개되는 전략폰과 무관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옴니아2'는 기존 옴니아의 후속 제품으로 연말에 출시되는 제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폰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키우기 위한 '삼성 언팩트(www.samsungunpacked.com)'를 개설했다. 삼성 전략폰은 15일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3개 지역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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