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홍수예보 더 정확해진다

비슬산 강우레이더 설치.. 집중호우·돌발강우 관측 유리

낙동강 유역 홍수예보가 더욱 정확해질 전망이다. 경북 청도군 비슬산에 홍수예보용 강우레이더를 설치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홍수예보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홍수예보용 강우레이더를 낙동강유역 경북 청도군 비슬산 조화봉(해발 1057m)에 설치·완료했다. 이에 오는 12일 국토부 제1차관과 관계지역 지자체장 및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2004년 수립된 '전국강우레이더 설치 및 홍수예경보시스템 개선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2006년 9월에 착공해 140억원을 들여 약 33개월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낙동강 유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측반경 100km이내의 강우현상을 관측하고 매 2분30초마다 면적단위의 강우량을 계산한다. 이에 기존의 점 단위 강우관측소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강우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해 빗방울의 크기를 계산하는 이중편파 관측기능을 구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운영중인 일반 레이더보다 약 10% 이상의 정확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홍수예보의 정확도 개선으로 태풍, 집중호우, 돌발호우 등 홍수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