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스포츠쿠페 '370Z'가 온다'

한국닛산(대표 그렉 필립스)은 스포츠카 ‘Z시리즈’의 6세대 모델인 ‘올 뉴 370Z’를 오는 8월 국내 출시한다. 고성능 2인승 스포츠쿠페 ‘370Z’는 ‘Z시리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350Z의 스타일과 성능 모두를 조화롭게 변모시켜 차량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킨 Z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Z시리즈는 지난 1969년 페어레이디 240Z로 처음 출시 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 판매됐다. 370Z는 이전 모델인 350Z보다 더 낮고, 넓고, 가벼워진 차체에 닛산의 3.7리터 DOHC V6엔진을 장착해 333마력, 7000RPM(국내 공인)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신형 7단 자동변속기 및 액셀레이터 페달에 가해지는 힘에 따라 엔진 스로틀 밸브를 조절해 공기 흡입량을 조절하는 전자식 가변 밸브 리프트(VVEL) 등을 탑재해 보다 빠른 엔진 반응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리터당 9.6km(국내 공인)의 비교적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했다.

370Z는 외관상 짧은 오버행(자동차의 차축과 차단과의 거리)과 긴 후드에 이어 뒷바퀴 쪽으로 치우친 운전 포지션이 특징이다. 특히 주행 시 뒷바퀴에서 전달되는 드라이빙 사운드는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쾌감을 극대화한다는 닛산 측의 설명이다. 부메랑 형상의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은 역동성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 돼 차량 정보 및 제어를 위한 조작 공간을 따로 배치, 조작 편의성이 극대화된 인체 공학 설계를 반영하고 있다. 370Z 인테리어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 Auto)의 스포츠카 부문 ‘2009 올해의 인테리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올 뉴 370Z는 성능과 스타일, 가치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Z시리즈 최고 걸작”이라며 “진정한 스포츠카의 의미를 갈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며 오는 7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