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서울 종로구 청진동 '피맛골'에서 조선전기 항아리형 순백자인 백자호 3점이 발굴됐다. 이와 같은 최상급 조선시대 백자가 고고학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되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울문화재연구원은 이 지역에서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생산한 최상급 백자호 3점을 찾아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도자기는 19세기 무렵에 지었다고 생각되는 조선시대 건물터를 조사하다가 건물 기단 전면에서 구덩이에 나란히 매납된 상태로 발견됐다.
백자호 3점은 크기가 각각 높이 35.5cm, 입지름 16.0cm, 밑지름 15.2cm(1호), 높이 36.5cm, 입지름 16.9cm, 밑지름 16.0cm(2호), 백자호 3. 높이 28.0cm, 입지름 14.0cm, 밑지름 13.3cm(3호)다.
출토 직후 이들 백자는 인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임시 보관 중이지만, 박물관은 조사단과 협조해 이에 대한 보존처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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