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은 소비자물가 상승('08년 4월 대비 2.7%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6% 증가한 27조463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전이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해 11월에는 한 자리수인 9.80%로 떨어졌다. 이후 12월에는 9.09%, 1월 3.89%, 2월 6.67%, 3월 6.22%, 4월 7.00%, 5월 8.66%로 한 자리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증가세는 국민소득과 고용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카드사용액 증가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다만,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가계 소비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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