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결합상품을 찾아라

통합 가 지난 1일 본격 출범하면서 통신업계 결합상품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KT는 정액형 유선결합상품에 이동전화를 묶을 경우 이동전화 결합대수(최대 5대)에 따라 이동전화 기본료는 10~50%, 유무선 통화료는 동일가구내 가족간은 이용대수에 관계없이 50%까지 할인해준다. 기존에도 이동통신 가입자끼리의 망내할인은 있었으나 집전화와 이동통신 가입자 간의 망내할인 적용은 제한적이나마 이번이 처음이다. 또 결합상품에 '정액제 개념'을 도입, 집전화(또는 인터넷전화)ㆍ초고속 인터넷ㆍ인터넷 TV(IP TV)ㆍ이동통신 등의 서비스를 조합한 정액형 결합상품 5종을 출시했다. 이에 맞서 은 이동전화와 일반전화ㆍ인터넷전화를 결합할 경우 이동전화 기본료를 가입연수에 따라 10%~50%까지 할인해줄 뿐 아니라 일반전화ㆍ인터넷전화 기본료와 결합구성원간 유무선 통화료를 조건없이 각각 50% 할인해주는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KT의 합병인가조건인 유선전화 번호이동제 개선으로 번호이동기간이 단축될 경우 이동전화 가입자 기반을 중심으로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내게 맞는 결합상품은 결합상품 적용대상의 경우 양사 모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까지로 차이가 없다. 그러나 KT는 동일거주지에 있는 주민등록상 가족만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SK텔레콤의 경우 거주지와 무관하게 가족등록부상 가족은 모두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 적용대상의 경우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의 폭이 더 넓은 셈이다. 유ㆍ무선 결합시 이동전화 기본료는 KT가 이동전화 가입대수(1∼5대)에 따라 대수별로 10%에서 50%까지 할인폭을 차등화했지만, SK텔레콤은 가입연수에 따라 10%, 20%, 30%, 50% 등으로 차별화했다. KT는 가족이 많아 이동전화를 많이 이용할수록 혜택이 커지지만,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대수와 상관없이 가입연수가 긴 장기가입자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에 따라 KT 결합상품 가입자는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이동전화를 5대 사용하면 50% 할인혜택을 바로 적용받을 수 있지만, SK텔레콤 결합상품 가입자는 이동전화를 1대만 사용하더라도 가입연수가 길어야만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KT는 가족 외에도 유ㆍ무선 각 지정번호 1회선에 대해 쿡 2종 상품 가입 시에는 20%, 3종 상품 가입 시에는 50%까지 저렴한 통화료를 적용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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