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000억 순매수에도 상승세 미미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차익 매물에도 상승세로 마감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이어간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지수가 이미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판단,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6포인트(0.48%) 오른 541.2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4월 미결주택판매의 개선세가 나타나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을 모두 소화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같은 기대감은 반영하며 550선에 바짝 다가가며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982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58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 전일 대비 750원(3.97%)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1.12%), (2.91%), (1.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3.67%)와 (-5.57%), (-4.33%) 등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수소연료 관련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의 꿈'이라며 극찬한 이후 '수소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 ,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8 종목을 포함해 510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한 421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4포인트(0.14%) 오른 1414.89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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