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윤석이 영화 '추격자'와 비슷하다는 평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윤석은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매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제작 시네2000, 감독 이연우)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때 '추격자'는 0.1%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5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추격자'에서 살인마를 쫓는 보도방 사상 중호 역을 맡아 선과 악이 혼재된 매력을 선보여 남우주연상 6관왕에 올랐다.
올해 첫 작품으로 '추격자'와 같은 형사 캐릭터를 맡은 김윤석은 "'거북이 달린다'는 '추격자'와 비슷한 점이 거의 없다"며 "이 작품은 여러가지 설정과 인물들의 캐릭터 그리고 상황이 주는 코미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영화 촬영하면서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성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사람 자체가 희화화 돼 관객으로 웃음 주는 코미디가 아니라 순박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발하는 웃음을 주는 작품"이라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아슬아슬한 드라마와 코미디 사이를 헤엄쳐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신선한 시도라고 본다. 판단은 관객들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극중 카리스마를 벗고 느긋한 충청도 사투리와 순박한 모습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았다.
다음달 11일 개봉될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김윤석 분)의 질긴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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