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성중 서초구청장
국적별로 보면 프랑스인 7명, 호주인 1명, 일본인 1명, 한국인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프랑스계 방송인 이다도시를 비롯 프랑스학교장, 프랑스학교 학부모 대표, 교수, 작가, 일어강사 등 면면이 다양하다. 한국인은 외국에 거주경험이 있거나 외국인 지원에 관심이 많은 주민으로 구성됐는데 본인의 외국체류경험 등에 비춰 외국인들의 타향살이 어려운 부분을 긁어줄 것이다. 우선 6월 1일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진 후 첫 번째 안건으로 현재 진행 중인 서래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관해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서래로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구는 서래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외국인들의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 이들의 의견과 자문을 구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다문화시대에 외국인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 이들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이들을 통해 우리의 것을 알리고 또 이들의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초구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6000여명이 살고 있다. 구는 이들의 편리한 서울생활을 돕기 위해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영어 가능업소 발굴 운영, 12개 외국어 홈페이지 운영, 외국인을 위한 생활안내서를 발간 등 다문화 시대 외국인이 활동하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