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결핵 검사 원스톱 서비스 실시

최첨단 디지털 방식 시스템 도입, 실시간 검사 결과 확인

2003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결핵 환자수가 2004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00% 완치가 가능한 전염병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4억5000만원을 들여 디지털방식의 결핵판독 최신 장비인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처리시스템'(PACS)를 들여왔다.

새로 들여온 방사선 획득 장치

의료영상정보처리시스템(PACS)은 기존 아날로그 촬영방식에 비해 방사선 촬영시 인체가 받는 피폭선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화질이 선명해 미세한 병변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은 결핵연구원과 연결돼 흉부영상 원격판독도 가능한 획기적인 촬영장비이다. 구 보건소는 검진결과 결핵으로 판단되는 경우 결핵연구원에 원격판독을 의뢰, 재확인을 받을 계획이다. 기존에는 결핵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일 정도를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 보건소를 재방문하지 않아도 돼 결핵 관련 ‘원스톱(One-Stop)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결핵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폐 속에 들어가 감염된다. 결핵균에 감염되면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점차적으로 오랜기간 기침을 하거나 객담에서 혈액이 나오고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앞으로도 진료서비스 향상과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구민의 질병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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