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서거] 닷새째...줄 잇는 재계 조문행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닷새 째인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국민장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재계 인사 등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오전 8시께 부회장단 8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상주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정 회장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시 뒤인 8시20분 께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배영호ㆍ한준수 코오롱그룹 사장 등 5명과 함께 조문했으며 9시께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 계열사 사장 11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을)개인적으로 가깝게 모실 일은 없었지만, 나라의 어른이 돌아가셨으니 당연히 조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께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 30여명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이 이상 더 큰 충격이 있겠느냐"며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한 분인데 참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잠시 뒤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그룹 사장단 10여명과 함께 방문했으며 방명록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쓴 뒤 조문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또한 방명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사를 남기고 조문 했으며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도 조문을 마쳤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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