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
박종선소장은 28사단을 역임하면서 야전의 부사관역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야전에서 28사단장을 역임하고 취임 한 달째를 맞는 학교장의 교육방향이 남다를 것 같은데.▲소부대 전투 핵심인 부사관은 부대관리 및 병 기본훈련을 전담하는 동시에 전투력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생각하는 부사관, 꿈을 갖는 부사관, 행동하는 부사관 육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군 개편에 따라 부사관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은▲올해만 양성과정 기준 남녀 8700여명이 입교할 예정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1200여명 늘어난 것이며 보수과정을 합했을 경우 1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본교는 생활관 9개동, 86개 교실,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현재 780명으로 구성된 교관 등 인원도 늘릴 방침이다. -21세기 군에서 요구하는 부사관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다양화된 현대전 양상은 고도로 전문화되고 숙련된 기능별 전문가에 의해 전장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과거 미국의 베트남전쟁 패인을 분석해보면 알 수 있다. 전투기술 및 장비운용 전문가, 임무 완벽이행 책임자인 부사관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일반대학에서 부사관학과를 많이 신설했다. 부사관학교와 교류현황은 어느 정도인지.▲현재 전국 40개 대학에서 부사관과 관련된 특수학과를 개설했으며 이중 36개 대학이 본교와 학술 및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 중이다. 특히 일부대학에서는 이미 부사관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우수성을 보이며 입교율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는 국가적 차원은 물론 청년 취업률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사진=KODEF 손민석<ⓒ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