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한돌보미 1만명 위촉…위기가정 1만가구 관리
경기도가 도내 위기가정을 1대1로 돌보는 무한돌보미 1만여명을 선발, 도내 무한돌봄 수급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무한돌봄 지원 후에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다시 지원을 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무한돌보미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한돌봄 결연식’을 갖고 적십자봉사원과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만여명을 무한돌보미로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무한돌보미는 지난 2월 무한돌봄 대상자 발굴을 위해 위촉된 1만5000명의 무한돌보미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들은 현 무한돌봄사업 대상자들을 1 대 1 관리한다. 무한돌보미들은 위기가정별로 상담과 직업알선, 사회단체 연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하루 빨리 위기상황을 탈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은 시행 7개월여 만에 위기가정 1만 2천가구에 120억원을 지원해 어려운 도민들의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무한돌보미 결연행사에 앞서 경기도는 천주교 수원교구와 천주교 의정부교구, 경기도 새마을회, 농협경기지회와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단체들은 경기도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위해 사업대상자 발굴,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펼치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시작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 지났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무한돌봄 가정에 늘 관심을 갖고 하루빨리 위기상황을 탈출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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