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부총재 '유가 강세, 경기침체 완화 반영'

국제통화기금(IMF)의 존 립스키 수석 부총재는 25일(현지시간) 최근의 유가 강세에 대해 "심각한 경기 침체가 완화하고 있으며 수요 회복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의 표현"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립스키 부총재는 오는 7월 주요 8개국 정상회의(G8)를 앞두고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G8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강연을 통해 "최근 유가 상승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는 조짐"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원유 수요 축소가 가까운 시일 내에 바닥을 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또 유가의 급격한 변동과 그것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의 급격한 변동은 세계의 성장과 세계의 경제·금융의 안정에는 유해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정책 당국자에게는 "급격한 원유 시세 변동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에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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