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서거]경남경찰청장 '머리 골절 등으로 서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과정을 수사하고 있는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약 30m 아래로 떨어졌으며 머릿부분의 골절 등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일문일답. -- 노 전 대통령의 직접 사인은. ▲ 추락에 의한 머릿부분의 외상과 골절로 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늑골과 척추, 우측 발목 등에 골절도 있었다. 봉하마을 봉화산의 부엉이 바위에서 약 30m 아래로 떨어져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등반한 경호원은 누구이며 몇 명인가. ▲ 청와대 소속 이 모 경호관 1명으로 파악됐다. 경호관을 상대로 실족 또는 투신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유품은. ▲ 현장 보존과 함께 많은 인원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오늘 수색에서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 한쪽(왼발)과 피묻은 상의를 수거했다. -- 유서 발견 경위는. ▲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사용하던 사저 내 컴퓨터에 내장돼 있는 것을 비서관이 발견했다. 컴퓨터 화면에 떠 있었다고 한다. 유서는 오전 5시 10분께 작성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서는 투신 이후 비서관에 의해 확인됐고, 출력돼 조카 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에게 전달됐다. -- 부검할 생각인가. ▲ 유가족 및 검찰과 충분히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 장례 일정은 ▲ 장례 절차와 일정은 유가족과 정부 측이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정이 결정되면 전 직 대통령의 예우에 맞게 경호에 만전을 기하겠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봉하마을에 대한 경비도 강화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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