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장, 강남·서초 학군수요 위주로 거래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 0.04% 기록

이번주 수도권 전세시장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등 학군이 좋은 곳 위주로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미리 움직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5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그 중 서울이 0.04%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8%), 송파구(0.12%), 서초구(0.06%), 은평구(0.03%), 광진구(0.03%), 도봉구(0.02%) 등은 상승했으며 동대문구(-0.09%), 구로구(-0.07%), 서대문구(-0.04%), 금천구(-0.02%)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많은 대치동, 도곡동, 개포동 등이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올랐다. 대치동 삼성래미안 125㎡가 1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2000만원, 은마 102㎡도 10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7000만원. 서초구는 7월 입주를 앞둔 반포동 주공3단지(래미안퍼스티지)의 전세 거래가 활발하게 되자 인근 전세도 오르는 모습이다. 반포동 일대는 학군이 좋아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곳.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25㎡A가 3000만원 상승한 4억1000만~4억3000만원. 반면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 전세가가 내렸다. 대부분 단지들이 노후화 된 데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전세는 물건이 많아 시세가 하락했다. 북가좌동 삼호 105㎡가 500만원 내린 1억4000만~1억7000만원, 한양 138㎡가 5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3%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12%), 신도시 동탄(0.09%), 부천시(0.09%), 용인시(0.08%), 수원시(0.08%%), 화성시(0.05%), 인천 부평구(0.05%) 등은 상승했고 남양주시(-0.11%), 구리시(-0.03%), 안산시(-0.02%), 신도시 산본(-0.02%)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는 전세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방면 교통환경이 좋은 신장동, 덕풍동 일대로 전세문의가 많다. 신장동 에코타운2단지 109㎡D가 1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신도시 동탄은 전세물건이 귀해 올랐다. 5월 중순에 접어들며 문의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삼성반도체, 오산 LG전자 근로자들 유입이 꾸준하다. 반송동 시범한빛금호 109㎡A가 500만원 오른 9500만~1억3000만원.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동아1단지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이 인접해 있고 편의시설도 풍부해 문의가 많다. 부평동 동아1단지 72㎡가 500만원 상승한 8000만~90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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