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리타공항서 韓남성 신종플루 감염 확인

일본 정부는 22일 새벽,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20대 한국인 남성에게서 인플루엔자A(신종 플루)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공항 검역에서 신종 플루가 발견된 것은 지난 8일 귀국한 오사카부의 고교생 등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남성은 21일 오후 2시30분경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항공 881편을 타고 나리타 공항에 들어왔다. 하지만 기내 검역에서 38.4도의 발열 증상이 나타나 공항검역소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플루 감염이 확인된 것. 그는 유나이티드 항공 881편 외에 US에어웨이즈 6835편, 전일본항공 7009편, 태국국제항공 5603편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그대로 환승해 해외로 나갈 예정이었지만 감염이 확인된 만큼 일본 검역법에 따라 현재 일본에서 격리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남성은 비행기 내에서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과의 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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