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과 부인 에이미(오른쪽).
○…'넘버2' 필 미켈슨(미국)의 아내 에이미가 유방암 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미켈슨의 매니저 T.R 레인맨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미켈슨도 에이미의 암투병을 위해 즉각 모든 대회의 출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에이미는 암에 대한 심층 진단과 함께 2주 내에 수술과 동시에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켈슨과 에이미는 지난 1992년 처음 만나 4년간의 열애 끝에 1996년 결혼에 골인했고, 현재 아만다와 소피아, 에반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치어리더 출신인 에이미는 뛰어난 미모에 대회 때 마다 자녀들과 함께 미켈슨의 경기를 지켜보는 등 평소에도 '잉꼬부부'로 소문나 있었다.
미켈슨은 최근 절친한 동료인 스콧 버플랭크(미국)에게 "매우 힘든 밤을 보냈다"며 아내 걱정으로 힘든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 소식을 듣고 "나와 엘린의 기도가 그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완쾌를 기원했고, 유방암을 이겨낸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의 아내 사라는 "에이미는 자신감으로 반드시 병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