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카드 포인트 상품권 전환 효과 '굿'

신세계가 카드 포인트와 상품권 상호 전환을 통해 유통업체, 카드사, 고객 등 관계 당사자 모두가 이익을 거두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체는 상품권 전환을 통한 충성고객을 확보해 적은 비용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카드사는 카드 사용횟수를 높이고 고객의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고객은 미처 사용하지 못한 포인트의 사용처가 확대돼 편의성이 증대된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가 지난해 OK 캐쉬백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교환한 금액은 280억원에 달한다. 삼성카드 포인트의 경우 상품권 교환액 21억원, 계산대에서 결제에 사용된 포인트 170억원 등 총 190억원이 넘는 금액이 사용됐다. 이마트도 지난달 중순부터 한달 간 한시적으로 진행하던 신한카드 포인트-상품권 교환 행사 교환액이 월 13억원에 달하면서 제휴기간을 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올해 말까지 우리카드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실적에 따라 적립된 모아포인트를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전점의 상품권 데스크에서 모아포인트를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며 교환비율은 1포인트당 1원, 최저 5000 포인트 단위이다. 신세계상품권은 전국 7개의 신세계 백화점, 122개의 이마트뿐 아니라 패밀리 레스토랑, 대형서점 등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다. 전국 970만 회원(2009년 5월 기준)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카드 포인트가 호환될 경우 고객 편의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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