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자료제공 : SH공사)
은평뉴타운 2지구 1300여가구가 내달 분양된다.
은평 2지구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는 입주시기인 올해 말부터 전매가 가능하고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1지구보다 교통 이용 등에서 입지가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는 은평뉴타운 2지구 B·C공구 8개 단지(2·3·4·5·6·7·8·11단지) 1349가구에 대해 내달 중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59㎡ 81가구 ▲84㎡ 321가구 ▲101㎡ 167가구 ▲134㎡ 476가구 ▲167㎡ 304가구 등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중소형 402가구, 중대형 947가구로 중대형 비중이 훨씬 크다. 다만 정확한 가구수는 일부 원주민의 특별공급 신청 변경 여부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이번 공급물량중 B공구(2·3·5A·11단지)는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C공구는(4·5B·6·7·8단지)는 두산건설과 금호산업이 각각 공동시공을 맡았다. 현재 B공구는 67%, C공구는 62%가량 공정이 진행된 상태다. 입주는 올해 말부터 2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은평 2지구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입주시기인 올해 말부터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3~5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소유권이전등기가 되면 전매제한 3년이 경과한 것으로 보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도 입주 후 2년 뒤인 2년6개월 뒤면 전매가 자유롭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 8월 공급된 2지구 A공구의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늦어짐에 따라 은평뉴타운 2지구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시 2지구 A공구의 3.3㎡당 분양가는 1041만∼1362만원선이었다.
교통환경 등 입지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워 1지구나 3지구에 비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4·6·7단지는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2·11단지는 은평구민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3·5·8단지 옆엔 신도초교 등의 학교가 설립된다.
청약자격은 전용면적에 따라 중소형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중대형은 면적별로 대상주택별 금액의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주어진다. 전용면적 101·134·167㎡는 각각 청약예금(서울 기준) 600만원, 1000만원,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은평뉴타운 1지구는 총 4514가구 가운데 현재 90% 정도가 입주된 상황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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