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8년 연속 고객만족 1위 달성하자'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현장직원들과 차량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br />

"올해도 고객만족도 1위 달성하자."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이 침체에 빠진 내수 시장 돌파구로 '품질 경영'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최근 자사 품질본부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10만대 내수 판매 목표 달성 못지 않게 개인적으로 8년 연속 고객만족 지수 1위를 달성하는데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르노삼성 출범 이후 SM시리즈로 쌓아 온 브랜드 가치를 볼륨 확대 전략에 치우친 나머지 훼손시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Divisional Open Talk with CEO !!!'로 명명된 본부별 간담회를 진행해 왔는데, 위르띠제 사장은 올해에도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예정된 국내 9개 본부 순회 방문에서 이같은 경영방침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재무본부를 시작으로, 23일 홍보본부, 24일 기획 본부, 27일 구매 본부, 5월 7일 제조본부, 8일 품질 본부 및 영업 본부, 12일 인사 본부 및 R&D 본부와의 미팅을 완료했으며, 19일에는 물류 오퍼레이션과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한 달여에 걸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업본부 간담회에서 위르띠제 사장은 "올해 출시예정인 뉴 SM3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영업본부 전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해달라"며 "이를 위해서는 부서내 직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며, 각 부서원을 이끌고 있는 매니져는 항상 끊임없이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9개 본부와의 간담회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장 전망, 뉴 SM3를 비롯한 신규 프로젝트 진행 현황, 한-유럽 FTA,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관계, 글로벌 경제 위기, 평소 경영 철학 등 심도 깊은 주제는 물론 시간 관리 비결, 한국어 실력,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적 특장점, 취미 생활 등 개인적이면서도 격의 없는 대화가 광범위 이루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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