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5.18민주화운동 29주년을 기념해 홍세화-안치환, 신영복-윤도현밴드가 짝을 이뤄 이야기와 공연을 풀어내는 색다른 콘서트가 열린다.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라는 이름의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 '홍세화, 안치환의 자유' 24일에는 '신영복, YB의 공존'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탁현민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MC로 나서며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홍세화, 안치환의 '자유, 그 목마른 외침'23일 열리게 될 '홍세화, 안치환의 자유(自由)'공연은 이 시대의 자유란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고 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자유에 관한 음악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야기 손님 홍세화는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회적 흐름은 우리시대의 자유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MBC사태를 통해 보는 언론의 자유, 경찰의 과잉진압이 위협하고 있는 집회의 자유,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자기검열, 그것이 억압하는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가수 안치환의 '자유' '훨훨'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우리가 어느 별에서'등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노래와 이야기 그리고 말과 음악을 오가며 자유라는 소중한 주제에 대해 진지하며 즐거운 내용으로 채워 낼 예정이다.신영복, YB의 '공존, 모두에게 함께 지혜를 묻다.' 이어 24일 열리는 '신영복, YB의 공존(共存)'은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와 지난 달 새 앨범을 낸 YB(윤도현밴드)가 함께 한다. 이야기 손님 신영복 교수는 정치적 지형 안에서의 연대뿐 아니라 그 이상의 연대, 서로의 입장과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노래손님 YB역시 최근의 사회적 시대상을 담은 '88만원 루징 게임' '깃발, 후회없어'등을 노래한다. 탁현민 한양대 교수는 "이야기와 콘서트란 말과 음악의 조합이라기 보다는 구체적인 말을 통해 감상적인 음악을 띄우고, 가슴 따뜻한 음악을 통해 명쾌한 이야기를 꺼내는, 아주 색다른 공연"이라며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싶었던 음악을 듣는 편하고 의미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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