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16일 첫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국에서는 쓰촨성(四川省)ㆍ산둥성(山東省)성에 이어 세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위생부는 16일 오후 베이징에서 발생한 첫 확진환자는 지난 11일 미국 콘티넨탈항공(CO89편)을 타고 베이징에 도착한 중국인 여자 유학생(18세)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한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그는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자택에 도착한 뒤 발열 증세를 보여 14일 병원을 찾았으며 검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명됐다.
위생부는 현재 이 환자의 체온은 정상이며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위생 당국은 즉시 이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는데 이 환자는 11일 자택에 도착한 이후 외출을 하거나 지인을 만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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