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채권등급을 'CCC' 및 'C'로 하향 조정했다.한신평은 워크아웃 건설사인 풍림산업과 월드건설, 우림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각각 'BBB-', 'BB+', 'BB+'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기업어음(CP) 등급도 기존 'A3-'∼'B+'에서 모두 'C'로 내렸다. 동문건설 역시 'B+'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노익호 한신평 연구위원은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채무재조정이 채권자의 금전적 손실을 초래하는 동시에 강제적인 참여를 수반했다고 판담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삼호, 경남기업, 태왕은 기업구조 개선에 관한 업무약정(MOU)에 기존 채권의 만기 연장과 금리 조정이 포함될 경우 다른 워크아웃 건설사와 동일하게 신용등급이 조정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월20일 시공능력순위 100위 이내 건설사에 대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11개 건설사가 기업개선작업(이하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선정됐으며, 1개사는 퇴출업체로 결정된 바 있다. 또 3월27일에 실시한 2차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에서는 13개 건설사가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4개사는 퇴출업체로 결정됐으며 한신평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건설사를 와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재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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