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해외 인력도 적극 활용해야'
바이오, 환경,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신성장산업 인력 수급의 애로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당장의 수요가 없더라도 긴 안목에서 차세대 성장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차세대 성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전문 인력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에 힘써야 한다"면서 바이오, 환경, 에너지 등의 신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한 대학교육체계의 근본적인 개선도 주문했다.
보고서는 "중장기 인적자원 수급 전망에 근거해 교육 체제의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계열별, 학력별 정원 조정을 통한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주문했다.
또한 "산학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과 혁신 역량 제고를 체계화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 수준과 대학에서의 교육 내용간 괴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차세대 산업에 대한 해외 인력 유치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차세대 산업은 고기술 신산업이 대부분이어서 전적으로 국내 인력만으로 충당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수 해외인력의 활용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세대 첨단 분야의 핵심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조속한 이중국적허용 등 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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