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독점 노려 방망이 휘두른 조폭들

충북지방경찰청, 새벽에 보도방 업주들 집합시켜 폭행한 조직폭력단체 조직원들 검거

남자보도방을 통합, 독점 운영할 목적으로 다른 보도방 업주들을 폭행·협박한 조직폭력배 및 보도방 업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수사대 2팀은 지난 2월 10일 오후 9시께 청주시내 한 노래방에 보도방업주들을 불러 모은 뒤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협박한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임모(24)씨 8명을 최근 검거했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남자보도방 영업경쟁을 벌이는 사이로 보도방의 통합운영을 노려 양모(27)씨 등 10여명에게 ‘너희들 내 밑으로 들어와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라’며 때린 혐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키스노래방 앞길에서 붙잡은 이들 중 6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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