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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첫인상은 얼굴보다 헤어스타일이 좌우한다고 한다. 3초만에 첫인상이 결정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머리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머리'보다 '피부'에 더 많은 공을 들이는 사람이 많다. 얼굴, 피부에 맞춰 나오는 기능성 기초화장품들이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지만 상대적으로 모발, 두피를 위한 제품들이 적은 것도 그래서다.
여름철은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받는 자극이 심해진 만큼 모발이 받는 자외선의 양도 만만치 않은 계절이다. 게다가 잦은 스타일링과 노출로 인해 모발ㆍ두피손상 역시 가속화되는 게 사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특히 피지분비와 땀에 의한 오염이 심해지는 만큼 모발의 청결과 보습 등 모발 케어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최숙희 미쟝센 헤어스타일리스트는 "모발과 두피에 묻은 각종 중금속과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 내고 집중 관리 제품으로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만큼은 꼭 알아두어야 할 헤어케어 단계별 관리법'을 소개했다.
먼저, 아침보다는 밤에 샴푸하는 것이 모발 건강에 이롭다. 특히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각종 먼지와 불순물이 제품 내용물에 붙어 두피를 자극하고 모공을 막기 때문이다.
샴푸 후에는 린스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트리트먼트를 추가로 사용한다.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며 린스는 영양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코팅막을 형성하는 기능을 하므로 샴푸 - 트리트먼트 - 린스 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젖은 머리카락을 건조하는 일도 중요하다. 젖은 모발은 큐티클 층이 열려 있어 가장 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머리를 마른 수건으로 덮어 꾹꾹 누르거나 두드려 자연 바람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남성만의 문제를 넘어 일부 여성들도 고민하고 있는 탈모 역시 모발ㆍ두피 관리와 무관하지 않다. 국제두피모발협회가 추산하고 있는 국내 탈모인구만도 1000만명 이상이고 관련된 시장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유전이 아닌 스트레스성 탈모나 잘못된 두피관리로 인한 탈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좀더 세심한 관리로 사전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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