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제품 공공구매로 경제위기 극복하자'

대형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을 상대로 중소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적극 마케팅 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촉진대회'를 개최한다. 올 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조달청, 한국전력, 주택공사 등 50여 대형 공공기관이 참가한다. 중소기업은 300여곳이 참가신청을 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경쟁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정부가 지정한 226개 제품의 경쟁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납품을 희망하는 공공기관을 선택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관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특히 내수시장 침체에 따라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미 300여 중소기업이 참가 신청을 해 업체수를 제한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촉진대회 개최에 앞서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공공구매 유공단체 부문에는 경상북도,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통력표창을 받았으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서울도시철도공사, 한국서부발전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공공구매 유공자 부문에는 방위사업청 홍은수 부이사관, 조달청 김희문 부이사관이 대통령표창을, 국방부 김유관 서기관, 대전광역시 김건환 지방행정주사보, 중소기업중앙회 유경준 부장, 광주광역시도시공사 김명옥 대리, 한국중부발전 양진욱 과장, 한국동서발전 이경로 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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