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운태영-김민정-박성민 삼각구도 본격화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엄지 울리지마, 경고야. 또 다시 엄지 울리면 그때 너 죽어." 오혜성(윤태영 분)과 엄지(김민정 분)의 재회로 '오혜성-엄지-마동탁'의 삼각 구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9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2009 외인구단' 3부에서 엄지를 두고 혜성과 마동탁(박성민 분)의 불꽃튀는 사랑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방송에서 마동탁에게 받은 반지며 목걸이 등을 되돌려주며 마동탁의 사랑이 버겁다고 선언한 엄지는 어린 시절의 첫사랑 혜성과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은 잠시, 어린 시절부터 악연이었던 칠성이 나타나 이들의 행복을 위협했다. 더욱이 마동탁을 꺾겠다며 성공이 보장된 유성구단으로의 입단을 거부한 혜성이 '서부구단' 입단을 결정하면서 마동탁과 혜성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더해졌다. '외인구단'은 1980년대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현세 작가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시나리오 상의 신비감은 적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의 연기력에 따라 드라마의 흥행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악역에서부터 거지 역할까지 맡아서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윤태영의 어깨가 무겁다. 본격적인 긴장감 모드로 돌입한 '외인구단'이 오혜성이 자신 앞에 펼쳐질 역경을 어떤 식으로 헤쳐나갈지 벌서부터 기대된다. 또 청순한 역할은 물론이고 팜므파탈의 매력까지 소화했던 김민정이 두남자 사이에서 펼칠 연기도 시청자들에게는 또다른 재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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