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서 2013년 3억弗 달성'

'CJ표 만두' 맛 평가 1,2위..美서 히트 예감

CJ제일제당의 만두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코스트코 매장서 진행된 미국 현지 계열사 '옴니' 만두제품의 로드쇼 모습.

CJ제일제당의 만두 제품이 미국 시장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맛평가에서 두 개 제품이 나란히 1,2위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진행된 로드쇼에서는 상품 재고가 바닥 나 연장 요청까지 들어왔던 것.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5000만달러, 2013년에는 3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간 25조원 가량에 달하는 미국 냉동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이 주력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는 바로 '만두'.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코스트코 매장서 진행된 미국 현지 계열사 '옴니' 만두제품의 로드쇼에서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상품 재고가 바닥나 코스트코 운영담당 부사장이 직접 나서 로드쇼 연장을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3월 미 서부지역의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서 진행한 포장 만두 제품에 대한 맛 평가에서는 '옴니'가 제조한 만두제품 2종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은 LA지역 기업 성격이 강했던 옴니사가 현지 주류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것은 ▲투자를 통한 설비 현대화 ▲인력 교류를 통한 제조기술 노하우 전수 ▲철저한 현지화 전략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7년 옴니사를 인수한 후 약 6개월 동안 200만달러를 투자해 설비를 보강했고 인천 공장의 기술진을 현지에 직접 파견해 품질과 맛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현지시장 조사와 분석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옴니의 만두제품은 지난 3월부터 LA지역 Costco 25개 매장에도 추가 납품되고 있으며 옴니는 지난해 1300만달러에서 올해 50% 이상 신장한 2000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2005년 인수한 애니천이 2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38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한 CJ제일제당은 올해 옴니의 성장세에 힘입어 5000만불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실 상무는"중장기 적으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유통망 조직과 CJ인천공장 수준의 공장 현대화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미 전역으로 사업권을 확대해 2013년까지 3억달러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두의 본고장 중국 대륙에서도 'CJ표 만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홍콩 발행부수 1위 일간지 '헤드라인 데일리'는 홍콩 시장의 해외 식품 브랜드 특집기사에서 CJ제일제당의 '물만두' 제품을 선두에 꼽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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