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석기자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SBS '아내의 유혹' 이후 일일드라마 최강자 자리에 오른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에는 눈에 띄는 조연배우가 한 명 있다. 12년차 연기 경력의 '중고신인' 송지은이다. '햐안 거짓말'에서 송지은은 신여사(김해숙 분)에 의해 고용된 간병인 연희 역을 맡아 형우(김태현 분)와 은영(신은경 분) 사이를 떼어놓았다. 극중 출연 비중은 많지 않지만 송지은은 '하얀 거짓말'에서 '밉상' 연기로 주목받았다. 송지은이 최근 얼굴을 알린 작품은 SBS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이었다. 장현성의 아이를 낳은 생모 지연 역으로 등장했으나 대부분 사진으로만 얼굴을 알려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되진 못했다.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 작품은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달하던 시기에 중간 투입된 '하얀 거짓말'이었다. "촬영 이틀 전에 캐스팅이 결정됐어요.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죠.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복잡하고 어렵더라고요. 감정변화가 심한 인물이거든요. 감독님께서 여러모로 많이 지적해주시고 지도해주셔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죠." 송지은은 최근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출연해 처음으로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엄정화를 수행하는 갤러리 윤원장 역으로 또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작은 역할이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밤샘 촬영에 약한 편인데 '인사동 스캔들'은 잠을 못 자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극중 최송현에게 맞는 장면이 있었어요. 주먹으로 코를 맞아 아파 죽겠는데도 행복하던걸요."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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