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회사채로 손실 만회'

파생상품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회사채 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버핏회장은 "올해 초 회사채를 싼 가격에 살 기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 큰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찰스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연초 사들인 회사채 중 일부는 20∼25%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핏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시기의 19억달러에서 11% 감소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등 파생상품 손실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라며 "CDS 관련 손실이 올해초 연례서한을 발송 후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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