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하원, 오바마 2010년 예산 모두 승인

29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2010년 예산안도(2009년10월~2010년 9월)을 통과시킨데 이어 상원도 이를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하원은 찬성 233표 대 반대 193표로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은 이를 52대 43으로 가결시켜 향후 오바마 대통령의 순조로운 국정수행을 위한 포석이 마련됐다. 단, 상·하원 모두 공화당 의원들은 한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안은 3조5500억 달러 규모로 의료보험 제도 개편과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의제를 포함하고 있다. 또 대학생 대출 지원, 연간 25만 달러 이상 소득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 증세, 청정에너지 개발 지원 등도 내용으로 한다. 이는 아울러 국내 재량지출을 9%, 국방비를 4% 확대하고 내년도 1조2000억원의 재정적자를 낳게 할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의회는 향후 상하원별로 각 상임위와 세입, 세출위에서 예산결의안이 정한 한도 내에서 오는 9월까지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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