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84㎡(전용) 7억2000만원..작년 대비 22.4%↓
서울 강남3구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세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29일 내놓은 '2009년 공동주택 및 개별주택 가격 공시'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은마 84㎡의 경우 7억2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4%가 떨어졌다. 압구정
한양 4단지 101㎡는 1억4800만원이 떨어진 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예정단지인 반포 AID 차관아파트 72㎡의 경우 6억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억5300만원보다 19.9%가 하락한 수준이다.
버블세븐으로 꼽히는 분당 신도시 및 안양 평촌 등도 공시가격으 크게 떨어졌다. 분당신도시 이매촌 청구아파트 84 ㎡의 경우 3억6800만원으로 19.3%가 하락했다.
과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별양동 주공 4단지 73 ㎡의 경우 3억5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3%가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 65㎡는 3억6600만원으로 21.1%가 떨어졌다.
이처럼 버블세븐 지역이 일제히 몰락한데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실물경제 침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입주물량 증가 및 고가주택의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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